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9월 6일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에서 기획전시 ‘광주여성길: 서서평, 김필례, 현덕신이 만든 광주의 역사’를 선보인다.

서서평 90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는 광주여성사 통사 및 구술생애사를 기반으로 개발된 ‘광주여성길’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광주여성길이란 광주여성사의 근·현대 광주여성 문화유산을 광주여성사를 중심으로 한 사건과 공간, 인물들을 집중 조명하고 여성인물의 삶의 궤적을 통합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를 여성역사문화 자원화한 도보 프로그램이다. 이 길은 두홉길과 백단심길, 홍단심길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광주 근대여성교육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 ‘두홉길’ 인물 서서평, 광주여성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한 ‘백단심길’ 인물 김필례,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충장로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홍단심길’ 등 인물 현덕신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광주여성사를 소개하고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조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재단은 전시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전시를 영상으로 기록, 재단 유튜브 및 누리집 내 온라인전시관에 공유할 계획이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김경례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광주역사 속 여성들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작업을 수행하고 지역여성 문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렇듯 재단의 광주여성전시관은 성인지적 역사를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확대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gjwf.or.kr) 및 인스타그램(@gjwomenfamil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