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또 하락전환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221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4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2.6으로 전월(85.8) 대비 3.2p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81.0이다.

광주·전남 중소기업 업황전망은 지난 10월 85.7 이후 4개월 연속(11월 83.0→12월 79.8→1월 79.3→2월 76.2) 부진을 거듭하다가 3월 85.8로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전월(79.6) 대비 1.7p 상승한 81.3으로 전망됐고, 전남은 전월(91.5) 대비 7.7p 떨어진 83.8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3.3으로 전월(90.0) 대비 6.7p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81.6으로 전월(81.0) 대비 0.6p 올랐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전망(89.7→101.3)만 상승했고, 내수판매(84.7→79.9), 경상이익(80.2→79.2), 자금사정(77.2→76.2) 모두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2.1→91.9)은 소폭 나아졌다.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이 5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내수부진(47.5%), 고금리(33.9%) 등 순이다.

지난 2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73.0%) 대비 1.3%p 하락했다. 광주는 70.2%로 전월(72.3%) 대비 2.1%p, 전남은 전월(73.7%) 대비 0.6%p 하락한 73.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