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따른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교병원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25일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실시된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주 1회 휴진’에 대한 찬성률이 82.3%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는 전남대병원 교수 23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91명이 주 1회 휴진에 찬성했다.

아직 구체적인 휴진 일정과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비대위는 추가 회의를 거쳐 휴진일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주 1회 휴진을 하더라도 응급수술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게 비대위의 입장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휴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모인 만큼 추후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휴진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