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초는 25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각 30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통해 ‘인권 친화 학교’ 선포식을 갖고,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원탁토론회에서는 학생의 권리 보장을 위해 학생자치회 임원들의 공약 이행을 점검하고, 실천 보고회 운영, 학생회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학교장이 직접 답변하는 제도, 학생 놀 권리 보장, ‘친구 행복권 침해 않기’를 위한 방법들이 논의됐다.
교권 보호를 위해 학부모 민원은 ‘담임교사 방문 상담 사전 신청’ 제도로 민원 대응팀이 지원하고, 학부모의 반복적 악성 민원은 학교장이 주관하는 전교직원 총회에서 대응한다는 의견도 나눴다.
이밖에도 교직원 주 4.5일 근무제 시행, 일반직과 교육공무직의 권리 증진 방안도 이야기했다.
학부모의 권리와 학교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홈페이지 ‘온라인 민원실’의 학부모 제안은 학교장이 즉시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매 학기 말에 ‘성덕 교육 모니터링’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안된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 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내용들의 협의가 이뤄진다.
이날 발표된 선언문에는 모두의 권리가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짐들이 담겼다.
학교는 학생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교직원들의 학교 자치 운영권을 존중하며,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권리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친구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과 학부모들은 선생님의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하고, 자녀에게 선생님을 존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는 내용, 그리고 교사의 교권이 침해되는 경우 그 보호를 위에 학부모도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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