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대회는 목포의 대표 식재료인 9미(낙지, 홍어, 갈치, 병어, 우럭, 준치, 민어, 아귀, 꽃게)를 홍보하면서 MZ세대의 입맛과 취향을 공략할 레시피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1차 서류심사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아 본선에 진출한 10팀은 ‘청년이 찾는 목포의 맛’이란 주제로 열띤 요리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음식의 완성도, 맛, 창의성, 대중성 및 보급 가능성, 청결성 등을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시민들로 구성된 품평단 심사로 진행됐다.
그 결과 김재현씨(39·창원)의 민어솥밥과 꽃게강정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이어 박준형(19·목포)씨의 병어솥밥, 석명원(21·목포)씨의 아귀감바스와 아귀볼 샐러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소영(46·광주)씨의 아귀깐풍기와 아귀간무찜, 정슬기(18·목포)씨의 민어스테이크와 해물떡볶이, 서유진(48·안양)씨의 아귀크로켓과 우럭카르파쵸는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재현씨는 “목포 9미의 고유한 풍미를 살리면서 젊은 세대의 입맛과 호기심을 공략할 수 있는 요리를 구상했다”며 “앞으로도 9미를 활용한 음식들을 더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목포의 대표 맛인 9미로 청년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청년들도 좋아하는 목포의 맛을 브랜드화해 목포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맛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