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는 최근 제306회 임시회를 열고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추진과 관련해 지역사회 상생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고의 제철소가 됐고, 광양시 또한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성장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환경오염, 건강권 침해 등 광양시민의 희생도 뒤따랐다”면서 “포스코가 지주사로 전환되면 제철소의 영업이익을 미래 핵심사업인 이차전지, 수소분야 육성 등 신사업 투자재원으로 사용하고 철강사업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산업재해 등의 지주회사 책임은 약화되고 철강사업 설비, 환경, 안전분야 투자는 신사업에 비해 후 순위로 투자될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후속조치에 대해 지난 40여년 간 기업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헌신한 광양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하며 미래 신사업에 대해 광양시에 우선 투자하는 등 지역 상생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필수적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을 의결했으며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