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필수 동화책이자 베스트셀러 ‘꺼벙이 억수’ 시리즈의 윤수천 동화작가가 그동안 발표한 작품 중 엄선해 동화선집 6권을 도서출판 고요아침에서 최근 출간했다.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을 수상한 이래로 동화집과 동시집을 꾸준히 발간한 윤 작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동시에 아동문학 부문에 독보적 세계관을 추구하며 동심을 북돋워 왔다.

특히 이 선집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자세와 고난 및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제시하는 미덕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장을 덮는 순간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할 것이다.

윤수천 동화 선집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조대현씨(前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는 추천사를 통해 “50여 년 동안 동시와 동화를 써온 원로 아동문학가로, 그의 동화는 읽으면 마음이 푸근하고 넉넉해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실과 환상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는 삶의 지혜와 자연 친화, 포용과 협동, 다양성 존중, 이웃 사랑, 용기, 희망 등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가 교훈으로 깔려 있다. ‘꺼벙이 억수’를 비롯한 그의 동시·동화 여러 편이 30년 넘게 초·중 교과서에 계속 실리는 것도 높은 교육성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천 작가는 1942년 충북 영동 출생으로 국학대학 국문과를 수료,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1975년 소년중앙문학상 동시,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에 당선됐다. 동화집 ‘꺼벙이 억수’(시리즈), ‘고래를 그리는 아이’, ‘로봇 은희’, ‘아람이의 배’, ‘똥 할아버지는 못 말려’, ‘푸른 자전거’, ‘방귀쟁이랑은 결혼 안 해’ 등 90여 권과 동시집 ‘아기 넝쿨’, ‘겨울숲’, 시집 ‘너에게는 나의 사랑이 필요하다’,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빈 주머니는 따뜻하다’, 수필집 ‘우리 집 별밭’, 산문집 ‘아름다운 사람 맑은 생각 하나’, ‘아름다운 약속’ 등 다수를 발간했다. 한국아동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경기도문화상(예술부문) 등 다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