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혁신도시와 에너지 밸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건설과 혁신도시 시즌 2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라도 천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무엇보다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면서 “나주는 지난해 시(市) 승격 40주년을 뒤로하고 새 역사를 위한 전환기를 맞은 만큼 올해는 호남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올해는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준공과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센터·저압직류 시험센터·인증지원센터 구축,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등 에너지 밸리를 받쳐줄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시민안전과 민생경제에 안정을 다져 나주 미래 100년을 이끌 동력을 마련에 집중한다.

민선 7기 5대 선도정책과제의 첫 결실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비롯해 나주의 진산(鎭山)인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마한사 복원, 영산강 하굿둑 개방,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논의 등 나주를 호남의 중심도시로 이끌 5대 선도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특히 상생하는 자치농업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나주형 로컬푸드 인증제도 구축과 시행, 농산물 제2 가공센터 개소, 나주형 푸드플랜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 정착, 청년농 육성과 귀농·귀촌 지원,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농어민 공익수당, 공익직불금, 농업인 월급제 이자 지원 등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망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관광도시 위상 정립도 역점 사업이다.

나주학의 연구 토대 마련과 사이버 나주학 자료관 구축, 나주정미소와 옛 나주극장 등 읍성권 문화 재생,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영산강과 한반도 지형을 함께 볼 수 있는 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 최대 현안인 ‘SRF 열병합발전소’ 문제는 이해당사자와 당·정이 참여하는 탄소중립특별위원회를 통해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나주공동체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

지역사회의 보건 인프라 구축과 도시 바람길숲 조성, 노후 경유 차량 폐차,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등 시민의 건강 안전망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여기에 시민 행복을 충족해 줄 안전·보건·복지, 교통망, 민생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안전 도시의 공인 인증 획득과 여성·아동·고령 등 3대 친화도시 사업 활성화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찾아가는 아이돌봄,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를 통해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

지방자치 시대에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 실현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 활성화, 시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