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덴자(Cadenza) 1st Story’가 5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카덴자는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 중인 청년 22명이 결성한 음악 모임이다. 동아리 이름은 음악용어에서 따왔다. 이탈리아어로 즉흥연주란 의미로, 고전음악 연주 끝부분에 연주자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개성있게 연주하는 것처럼 각자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자는 뜻을 담았다.

이번 무대는 이들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준비한 끝에 그동안의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고전음악부터 영화 삽입곡 등 다양한 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첫 무대는 리스트의 ‘Walts from Faust, Concert Paraphrase, S.407’로 시작한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The sleeping beauty waltz 1 piano 4 hands’, 라비냑의 ‘‘Galop-Marche’ for 1 piano 8 hands’, 생상스의 ‘Dance Macabre for 1 piano 4 hands, Op.40’ 등이 연주된다.

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He’s a priate’와 ‘아리랑’ 등도 준비된다.

이날 무대에는 피아노 나은수·박승리·방세희·이주현·정찬영·조영환·지인구·한유정·황상희, 바이올린 서원, 첼로 박순형·최서형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찬영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 무대에 설 기회가 점점 줄어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끼리 직접 공연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공연 레퍼토리는 대중성을 고려해 관객들이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곡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