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는 30일 9개 마을학교 대표 및 마을활동가, 초·중등 교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고흥마을교육공동체 성과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과나눔은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됐다. 매년 과역 참살이조가비촌에서 부스를 설치해 대규모로 치러왔던 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처음 비대면으로 운영됐다.

행사는 각 마을학교의 활동내용이 담긴 영상물 시청과 운영사례 발표 등 순으로 이뤄졌다.

김연자 온마을학교와 두원초 교감은 “그동안 고흥지역의 마을학교에 대해서깊이 있게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을학교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을학교 성과나눔에 함께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년간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지역의 아이들을 품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학교와 마을학교가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아이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을 어떻게 촉진시킬 것인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주제이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더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