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10회 중소기업경영인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싸이버테크㈜

ICT 분야 독보적 기술…전국구 기업 ‘우뚝’

공공기관·병원·대학 등 70곳 맞춤시스템 구축 관리

서울·대전 등 5개 자회사 운영 작년 매출 650억 달성



광주 동구 동명동에 본사를 둔 싸이버테크㈜(대표 조성희)는 지난 1995년 7월 설립돼 올해로 27년째를 맞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이다.

광주 본사 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와 서울, 전주, 대전 등에 5개 자회사를 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영위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있는 ‘빛가람정보’는 공공기관과 대학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업무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전주의 ‘근남정보기술’은 디지털 아카이브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대전의 ‘근남테크’와 서울의 ‘비욘드데이터’는 공공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서버와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설치 및 유지 보수 업무를 각각 맡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전남대·조선대·목포대·광주시·전남도·전남도교육청·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한국전력공사·한국인터넷진흥원·KT·SKT·LG 등 70여 개에 달한다.

특히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를 통합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과 글로벌 기업이 지역에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이유는 개발과 빠른 시공, 완벽한 사후관리(AS)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지역 대학병원에서 전산장비 통합유지보수와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정보보호시스템 도입 및 교체, 개방형 와이파이 방화벽 유지보수 용역 등을 맡았다.

이 밖에 광주기독병원,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광주·전남지역 대형 의료기관에서도 각종 사업을 진행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도 이들 병원에서 노후 스위치 교체, 정보보호시스템 도입, 전산장비 통합유지관리 용역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광주 본사에만 근무하는 인원은 70여 명으로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1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50억원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희 대표는 최고 인적자원과 기술력으로 보유한 유일한 지방 SI 업체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갈수록 치열한 경쟁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AI 플랫폼과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적극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조성희 싸이버테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더욱 거세지면서 기업들도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면서 “기존 사업의 안정화와 신사업 확장이라는 두 가지 성과에 속도를 내 내실 있는 성장 기조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실한 사업 수행으로 지역 정보화와 함께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30여 년간 ICT 업계에 종사하면서 대외활동도 왕성하게 해왔다. 호남ICT협의회장을 역임한 그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임원 및 광주전남회장, 한국바이오헬스케어연구조합장 등 10여 개 직책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총 8억원 기부금 및 발전기금을 전남대와 전남대병원 등에 기탁했으며 최근에는 제35대 전남대 총동창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