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민선 7기의 초대 비서실장인 김신종 의회전문위원이 지난 9일 향년 50세로 별세했다.

구례에서 태어난 김 전문위원은 3년간 민선 7기 김순호 구례군수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역임 3년 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김 군수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왔다. 주말도 반납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잦은 민원으로 심신이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타 직원에게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장관 표창 2회, 전남도지사 표창 3회를 수여 받는 등 군정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 7월 사무관 교육대상자로 선정돼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직무대리를 역할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구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구례 세심사하늘공원에서 치러진다. 유가족은 부인 한수정 씨와 아들 김수현 씨, 김수민 씨가 있다.

빈소를 찾은 김순호 군수는 “오른팔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매우 아프다”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