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 ‘식품저장·가공기술전문가 과정’이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교육은 지역 내 식품제조업과 단체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있다.

총 12회(48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강의는 지난해 전문 자격증 취득(식품가공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과정)을 목표로 했다면, 올해는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한 식품 가공기술에 중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교육 참가자들은 장성의 대표 과일인 사과와 감을 이용한 절임, 과일청을 비롯해 엽채·근채류 장아찌 제조기술, 열매과채류 퓨레 제조와 냉동저장법, 속성 전통장류 제조방법 등을 습득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교육을 이수한 뒤 가공식품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에게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실제 가공식품 제조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익힐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식품의 대량생산 가공기술력 배양과 농산물 저장 기초지식 습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5월 장성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34개 생산가공품목이 전남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