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코로나19로 인해 1년여간 휴관 중인 작은영화관 ‘정남진시네마’의 재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6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정남진시네마 운영위원회를 통해 (유)씨네드림을 수탁자로 선정하고 위·수탁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음달 초 영화관을 재개관한다.

지난 2015년 10월 전남도 내 작은영화관 1호로 개관한 정남진시네마는 장흥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에게 까지 영화 관람을 제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관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2019년에는 관람객 8만 4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지역 주민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월 임시휴관에 들어갔고, 수탁업체의 위·수탁 계약이 종료되면서 휴관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화관 내부 환경 정비, 위탁업체 선정 준비 등 운영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다.

군은 (유)씨네드림과 위·수탁협약을 체결, 방역관리 대책 등을 철저히 세운 뒤 5월 초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군민들의 안전한 관람 환경 제공과 문화 향유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 등을 고려해 조속히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