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수업 전환과 더불어 일부 대학생들이 사회경험도 쌓고 용돈도 벌어볼 요량으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립심을 키우며 용돈이나 학비 또는 여행경비를 벌어보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우려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의 구인글을 통해 고액알바라며 현혹성 문구를 넣어 두는 경우도 있어 대학생들이 자칫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보이스피싱 조직이 지면 광고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액 알바, 일당 당일 지급 등 달콤한 문구를 넣어 광고를 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로 하여금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보이스피싱에 원치 않게 가담하게 된 피해자는 범죄자로 낙인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피해액수에 대한 민사적인 책임까지 떠안을 수 있어 더욱 아르바이트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불법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가 한층 교묘해지면서 불법임을 감추기 위해 아예 허위광고를 올리거나 정확한 아르바이트 종사분야를 명시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표현하여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르바이트 구직 대학생들은 일단 무조건 고소득을 보장한다거나 면접장소가 업체 주소지와 다른 곳이라면 일단 정상적인 업체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신분증, 통장이나 불필요한 개인정보까지 요구하는 사업장도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