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정부 예산확보를 통해 각종 단위사업을 통합, 광역 해양관광 거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성형 블루이코노미’에 속도를 낸다.

13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 및 탐방로 조성사업(350억 원)과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60억 원) 등 정부 예산 반영이 추가로 확정됐다.

특히 이번 예산 확보로 회천 득량만에서 벌교 여자만까지 이어지는 광역 해양 거점을 건설과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장도까지 이어지는 1000억원 규모의 벌교 권역 통합 관광 로드 개발사업인 ‘보성형 블루이코노미’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이번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조성사업을 통해 장암리와 장도리 일원에 350억원을 투입해 3.5㎞의 해상 탐방로와 6.6㎞의 해안 탐방로를 조성하고 습지보전센터를 건립하는 등 여자만 갯벌의 생태학적 우수성과 광역 해양관광거점 사업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또 기존 진행되고 있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으로 국내 최대 인피니티풀, 최장 깊이의 스쿠버다이빙 시설을 갖춘 종합해양레저센터 건립을 통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각 2개소씩 358억원을 확보한 것에 이어 내년 사업에 득량 청암항이 선정됨에 따라 60억원을 확보, 낙후한 어촌지역 활성화와 어가의 소득증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군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해양관광사업 및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촌의 관광자원이 활성화와 농어가 소득 증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단위사업을 통합해 광역 해양 관광 거점으로 키우고, 벌교 권역의 자랑인 소설 태백산맥에서부터 갯벌, 국가 중요어업유산 뻘배, 꼬막 등 문화와 자연 모두를 섭렵할 수 있는 통합 관광 로드를 만들어 벌교다운 색깔을 지닌 관광 자원으로 키워갈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벌교권역 통합 관광 로드 구축을 위해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 및 탐방로 조성사업(350억 원), 소설 태백산맥 테마공원 조성 사업(80억 원),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 사업(90억 원), 어촌뉴딜(177억 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40억 원), 아름다운 섬 가꾸기 사업(60억 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40억 원) 등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재청 사업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200억 원 규모)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