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코로나19로 소득감소 피해를 입은 일반택시기사에 대해 긴급고용안정지원 사업으로 1인당 100만 원을 전액 국비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전년대비 매출(소득)이 감소한 택시회사에 지난 7월 1일 이전에 입사해 10월 8일까지 계속 근무 중인 운전기사이며, 시·군 교통부서에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코로나 지원금을 신속 지급하기 위해 직접 지원대상인 운전기사에게 다음달 13일까지 일괄 지급한다. 다만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 수급자는 중복수급할 수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www.jeonnam.go.kr)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개인택시기사도 추석 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으로 1인당 100만 원이 지급됐으며, 미신청자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해당 시·군 주민센터 등 지정장소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그동안 전남도는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승객 감소로 고용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택시와 시외버스 운전기사 7608명에게 37억 원을 지원했고, 이번 국비 지원으로 개인택시와 일반택시 기사에게 66억 원을 지급하면 총 103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박철원 도 도로교통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운수업계와 종사자 국비 지원을 수차례 건의해 개인택시와 일반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재정지원이 결정됐다”며 “이번 지원으로 운전기사분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