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과학대학교 배구팀이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목포과학대는 9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여대부 결승전에서 단국대에 세트스코어 1-3(22-25, 14-25, 25-20, 17-25)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7일, 우석대와의 대회 첫 경기를 3-0 셧아웃으로 승리한 목포과학대는 8일 호남대를 3-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호남대와 우석대를 차례로 완파한 뒤 결승전에 올랐다.

준우승을 거둔 목포과학대는 정진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에, 김은지(2년)가 공격수상, 한주은(2년)이 서브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정진 목포과학대 감독은 “아쉬운 준우승이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무 전남체육회장도 “실내 종목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환경이 더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거둔 목포과학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29일부터 무안군에서 열리는 대학배구 2차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2020bbq배 전국대학배구 2차 대회인 무안대회는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