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는 지난 2010년 10년 동안의 무명생활을 청산하는 데뷔앨범 ‘Wating for ten years’를 발표, 타이틀 곡 ‘앵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악과 통기타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지역 축제와 방송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자작곡으로 채워진 이번 앨범은 다음해에 나올 데뷔 10주년기념음반 정규2집 ‘Love for ten years’의 하나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로 함께해온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 가수의 꿈을 지지해준 지인 등 그의 음악인생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앨범 전체 자켓 디자인을 딸의 그림으로 채워 눈길을 끈다. 7살이 된 그의 딸이 음악을 듣고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들로, 부녀 간의 따스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My Friend’와 ‘빈자리’, ‘가슴속의 사랑’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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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빈자리’는 8년 전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든 국악가요다. 현 국악계에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의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슴속의 사랑’은 그의 지난 사랑에 대한 헌정곡이다. 가슴 속 깊이 묻어둔 아련한 마음을 몽환적인 모던락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예 행님’과 ‘아리랑길’ 등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최민이 가사를 썼다.
김동규는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이 힘들고 지칠 시기”라며 “어렵게 발표한 곡인 만큼, 제 (앨범을 통해) 음악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것은 물론,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규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신곡 공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내년 초에는 그동안 발매한 3장의 싱글 앨범의 결합체인 10주년 기념음반 정규2집 ‘Love for ten years’를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