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가 침체된 테니스 종목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체육회는 지난 17일 오후 3시 광주시체육회관에서 광주시교육청, 동·서부교육지원청, 광주시테니스협회, 육성학교 지도자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테니스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테니스 활성화 토론회’를 가졌다.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연계 육성을 위한 팀 창단,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도자 유연근무제 등 각 기관별 주제를 갖고 논의했다.

특히 광주지역 테니스 엘리트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탓에 운동을 그만두고 고교 진학 시 발생하는 수용 인원 문제로 인한 선수 부족 현상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각 기관별로 좋은 대책을 강구하자”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광주지역 테니스 선수로는 봉선초, 율곡초 등 초등학생 17명, 살레시오중, 봉선중 등 중학생 12명, 살레시오고 고등학생 3명 등 총 32명의 선수들이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