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통발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통발협회는 최근 지역내 화산면 구성~황산면 성산해역에서 연안바다에 방치된 폐통발 및 폐어구 수거 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 60여명은 어선 25척을 동원해 자발적으로 실시한 바다청소를 통해 폐통발 및 폐어구 등 약 3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했다.

바다청소는 3년째 통발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협회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에는 회원 20여명과 선박 10여척이 폐통발 1500개와 폐어구등 1.5t, 2017년에는 회원 30여명과 선박 22여척이 폐통발 및 폐그물 등 25t의 쓰레기를 수거 처리했다.

이에 군은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과 어민 소득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어업인들이 조업 중에 수거하는 폐어구, 폐통발 등 해양폐기물 수매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완식 해남군 통발협회장은 “낙지 금어기를 맞아 우리의 직장이자 삶의 터전인 바다청소에 나서게 됐다”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