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무르합창단(단장 임정수)이 9일 오후 5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사랑을 위하여 다 함께 노래를’을 연다.

김태정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 첫 무대는 우리가곡과 아무르 솔리스트와 함께 하는 곡으로 1년 사계절에 맞춰 준비했다.

봄은 소프라노 문혜란의 김동진 곡 ‘목련화’, 여름은 테너 명재철의 최영섭 곡 ‘그리운 금강산’, 가을은 베이스 윤형의 임긍수 곡 ‘사랑하는 마음’, 겨울은 소프라노 유승미의 김효근 곡 ‘눈’이다.

주목할 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창작한 이광일 작사 김현옥 작곡의 ‘평화의 소녀상’이다. 일제강점기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보내야 했던 할머니들의 아픔을 극복하는 의미로 이를 음악과 무용으로 형상화시켰다.

특별출연으로 광주CBS여성합창단의 이현철 곡 ‘걱정말아요 그대’, 윤학준 곡 ‘주함께 살리라’가 공연된다.

또 광주아버지합창단의 독일민요 ‘소나무’, 최영철 곡 ‘동백섬’, 만화영화 주제곡인 ‘마징가Z’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관객과 다 함께 노래를 코너에서는 피아노 박유나의 반주로 하덕규 곡 ‘가시나무 새’, 한돌 곡 ‘홀로 아리랑’ 등이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이날 지휘는 유웅장, 반주는 심숙경씨가 맡는다.

2011년 창단한 광주 아무르합창단은 노래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