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폭력을 휘두른 정황이 밝혀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이승훈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 따르면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과 관련한 조사에서 이승훈 선수가 폭력을 행사한 정황이 나타났고 총 세 차례의 구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승훈 선수는 후배를 설교를 하다가 생긴 사태라며 구타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주장에도 앞서 특정 선수를 향해 집단적인 따돌림을 행한 의혹을 받았던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기에 이승훈 선수의 구타 사건에 대한 힐난이 지속되고 있다.

대중들은 이승훈 선수가 후배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빙상 종목에서 후배 구타 행위가 처음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빅토르 안(당시 안현수)은 "빙상계에는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메달을 차지하려고 양보를 강요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에 더해 그는 "어떤 선배는 1등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요구를 이행하지 않자 헬멧을 쓰고 오라더니 머리를 때렸다"고 회상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