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출신 가수 박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4일 MBC 'PD수첩'은 지난 2014년 그녀를 둘러싸고 불거진 마약류 밀반입 입건유예 사건을 취재, 그녀가 지난 2010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밀반입했으나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2014년 세상에 알려져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던 당시 그녀는 해당 약물을 오랜 시간 우울증 때문에 오랜 시간 복용했다며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밝혔고, 당시 그녀의 소속사 대표 양현석이 YG 블로그를 통해 장문의 해명글을 오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양현석은 "해당 사건은 4년 전의 일로서 그 당시 그녀의 부모님께서 나를 찾아와 가족 측이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그녀가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과 병력에 대해 나에게만 처음으로 말해줬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NE1 멤버들은 모두 담배를 피지 않으며 술을 잘 마시지 않으며 정식 행사 제외하고 지난 9년 동안 개인적으로 클럽에 놀러 가본 적이 한번 도 없는 것 같다. 그런 그녀가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되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 같지도 않은 말에 굳이 설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라며 "그녀는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그녀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반박했다.

또한 "특히 요즘 세상에 대부분의 약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그 약의 성분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고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냐"라고 해당 약물의 문제점을 알지 못했음을 단호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