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 도시야 기타큐슈시 공항기획과장이 오는 5월 15일 무안공항과 일본 기타큐슈공항 간 정기항공편 개통을 앞두고 도시 홍보차 13일 광남일보를 방문했다.

사카이 과장은 “일본의 여러 지역 가운데 기타큐슈시는 무안공항에서 불과 50분이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며 “새로 뚫린 정기항로 개통으로 양 지역간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카이 과장은 기타큐슈시를 자연·역사·산업·문화가 잘 어울려진 관광명소라고 소개했다.

기타큐슈시는 석회암 지대인 자연공원 히라오다이를 비롯 에도시대 전통 천수각으로 일본 최고의 포토존인 고쿠라성, 미국의 CNN 선정 반드시 가봐야 할 일본 명소 33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 가와치후치엔공원, 각종 먹거리를 판매해 일본의 만물상으로 통하는 단가시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타큐슈시는 또 지리적 조건이 뛰어나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1901년에 야하타제철소가 창업한 이래 산업 도시로 발전해 왔다.

현재 기타큐슈에는 야스카와전기, 토토 등 하이테크놀러지 기업과 다양한 금속가공업, 화학공업 회사 등이 입지해 있다.

산업도시로서의 오랜 역사는 2015년 7월 구 야하타제철소 등 메이지시대 제철·제강·조선 등의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성과를 일구었다.

기타큐슈시는 2016년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민속문화재 ‘야마 호코 야타이’ 행사를 보유한 문화도시이기도 하다.

사카이 과장은 “무안-기타큐슈 간 정기항로 개통으로 양 지역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졌다”며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이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 찬 문화산업도시 기타큐슈를 방문하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