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아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몰고 올 로보트 ‘짱가’가 돌아왔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몰(http://toysrus.lottemart.com)을 통해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 동안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짱가)’ 피규어를 26만원에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롯데마트는 ‘로보트 태권브이(6만5000원)’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2주간 2000여 개를 판매했고, 10월에는 61cm ‘THE 태권브이(39만8000원)’ 500개를 이틀 만에 완판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아스트로 강가’의 출시를 통해 국내 최초의 독자 합금 브랜드인 ‘토이저러스 합금’을 론칭하며, 일본 ‘반다이’사 ‘초합금혼’의 아성에 도전한다.

롯데마트가 ‘토이저러스 합금’ 1호로 ‘아스트로 강가’를 선택한 이유는 1970년대 말 ‘짱가’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수 많은 올드 팬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THE 태권브이’와 ‘블레이드 & 소울’의 피규어 ‘B&S TOY Vol.2’ 등을 통해 국내 피규어 제작사 중 최고임을 입증한 ‘오프로 스튜디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스트로 강가’의 국내 유통 권한을 확보했다. ‘아스트로 강가’의 저작권은 ‘오프로 스튜디오가’ 일본 ‘이치’사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피규어 제작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결됐다.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는 22cm 크기로 주요 부위에 다이캐스트(Die casting) 합금 소재와 하이브리드 카본 등을 함께 사용했으며,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는 내마모성이 강한 POM(Poly Oxy Methylene, 폴리옥시메틸렌)을 사용해 묵직하면서도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얼굴(3종)과 손(3쌍) 등을 바꿀 수 있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충실히 재현 할 수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아스트로 강가의 주요 타겟은 어린 시절 로봇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던 40~50대들로, 이들을 위한 피규어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피규어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음 토이저러스 합금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가 출격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