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시민오케스트라 연주회가 10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 무대에서 펼쳐진다.

ACC시민오케스트라는 현실의 무게에 눌려 음악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이들의 ‘연주본능’을 일깨우기 위해 문화전당이 마련한 프로젝트다.

이번 음악회에는 지난 7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 단원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공연 프로그램은 쥬페의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ure),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쇼스타코비치 ‘재즈모음곡 중 왈츠 2번’,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중 ‘고맙습니다, 여러분’ 등이다.

이날 공연의 지휘봉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월태 지휘자가 잡는다. 그는 카라얀, 아바도, 주빈 메타, 시노폴리 등 세계 최고 지휘자들을 배출한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위대한 선배들의 찬란한 음악적 전통을 이어 받으며 거장 L. Hager와 이탈리아 시에나 키지아나 아카데미에서 거장 정명훈에게 지휘를 사사했다.

시민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이종만 바이올리니스트는 2010년 독일 Hagen 시립 오페라 극장(Philharminisches Orchester Hagen) 악장으로 발탁, 전문 연주자의 길을 열었다. 현재 광주시향 악장 및 전남대학교 겸임교수, 앙상블 우노아니모 리더, 에라토 앙상블 멤버, 크로스챔버 오케스트라 멤버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김선희가 출연하고, 피아노 반주는 ‘세자매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유소선씨가 맡는다. 무료 공연. 문의 1899-5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