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부임한 김미정 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장(45·여)은 광주지방경찰서, 서부경찰서와 연계해 각 초등학교마다 교통안전캠페인을 총 50회 실시하는 등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 공로로 ‘2016 제8회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때의 교통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자전거 면허를 따거나 음주 가상체험을 진행하는 등 직접 교통사고 유발요인을 경험해보면서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다. 또 119소방체험, 구명조끼 착용법 등 교통안전 외 다른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했다.

파란불이 켜지자마자 발길을 떼 길을 건너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아동교통사고 유형 중 다수를 차지한다. 서부녹색어머니연합회는 이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을 직접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선다, 본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건넌다’ 등이다.

이를 통해 지난 3월에는 서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도 수상했다.

등하교길 학교 인근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쿨존은 물론 주요 교차로에서 무단횡단과 정지선 침범 근절활동을 벌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녹색 어머니 소양교육에 30여회 참여했으며 잘못된 운전 습관과 보행습관 개선, 시민 법질서준수·의식개선 캠페인도 50여회 벌였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