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이 만든 전기차 영광서 질주한다
군, 2~4일 ‘스마트 e-모빌리티대회’…1500여명 집결
가속·짐카나·주행성능·50랩 내구레이싱 기술력 승부
가속·짐카나·주행성능·50랩 내구레이싱 기술력 승부
입력 : 2026. 09. 30(수)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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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청

‘2025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이 온로드 전기 경주차에 탑승해 경주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청

‘2025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선수들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청

‘2025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이 온로드 전기 경주차에 탑승해 경주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청
30일 영광군에 따르면 ‘2026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에서 열린다. 광주특별시와 영광군,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8개 대학 45개팀, 15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1인승 온로드 전기 경주차를 활용해 차량검사를 비롯해 가속, 짐카나, 주행성능, 내구레이싱 등에 참여한다. 제한된 기술조건 안에서 차량을 설계하고 부품을 선정한 뒤 제작과 시험주행을 반복하며 실제 자동차 개발 과정을 경험하는 방식이다.
올해 대회는 특히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차량 휠베이스는 기존 1250㎜ 이상에서 1500㎜ 이상으로 확대됐고, 타이어 기준도 125㎜ 이상에서 200㎜ 이상으로 강화됐다. 제동등과 운전자 보호구조, 프레임, 범퍼 등의 기준도 보완됐으며 안전벨트는 기존 4점식에서 6점식으로 변경됐다.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기준도 강화됐다. 고전압과 저전압 전기시스템의 배치와 안전장치 기준을 적용해 차량 성능뿐 아니라 안전과 신뢰성을 함께 평가하도록 했다.
경기 가운데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코스를 주행하는 짐카나와 50랩을 달리는 내구레이싱이 주요 볼거리다. 짐카나는 가속성능뿐 아니라 조향과 제동, 코너링 등 종합적인 주행능력을 겨룬다. 내구레이싱은 장시간 주행을 통해 배터리와 전기시스템, 모터, 제동장치, 타이어 등 차량 각 부품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
내구레이싱은 50랩을 가장 빠르게 주행한 팀에 만점을 주고 기록에 따라 차등 배점한다. 참가팀들은 최고속도뿐 아니라 차량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기술 경쟁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기계·전기·전자·제어·디자인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활용해 하나의 차량을 완성하고, 시험주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찾아 설계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영광군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 등 연구·시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e-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전국 대학생들이 영광의 연구·시험시설을 직접 경험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전기차를 실제 시험환경에서 검증하고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라며 “대회를 통해 영광이 미래 e-모빌리티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