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김도영 타이거즈 최다 41호포…KIA, KT에 5-8 패
1회말 선제 투런포…카스트로·나성범 연속 홈런 무색
입력 : 2026. 09. 29(화)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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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8로 패배했다. 그 결과 72승 2무 58패로 승률 0.550을 기록, 리그 4위 자리는 유지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아담 올러가 나섰다. 총 102개의 공을 던진 올러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4㎞였다.
올러는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김현수 역시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안현민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힐리어드에게 우전 안타까지 맞았지만,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김호령 삼진 이후 타석에 오른 김도영은 상대 로건의 2구째 147㎞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41호포. 이로써 김도영은 역대 타이거즈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9시즌 샌더스가 작성했던 40홈런이다.
2회초에는 상대의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올러는 상대 류현인 뜬공 이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한승택은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장준원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최원준 안타 이후에는 김현수에게 만루포를 맞으면서 경기는 2-4로 역전됐다.
3회초 역시 2사 상황 안타 2개를 내주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장준원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KIA는 3회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2사 상황 타석에 오른 김도영이 3루 쪽 땅볼을 때렸으나, 상대 3루수가 강습 타구를 막지 못한 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타가 됐다. 후속타자 카스트로는 상대 3구째 138㎞ 커터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타석을 이어받은 나성범은 상대 2구째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30호포.
이어 8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9회초 이의리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다시 5-5가 됐다.
연장으로 접어든 10회초에는 상대에게 3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KIA는 10회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5-8 패배를 당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