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전남대총동창회, ‘지역 상생 사업’ 추진
새 병원 건립 모금·시민 음악회·민주공원 조성 등 다채
5·18정신 계승·재학생 지원으로 대학공동체 가치 확산
입력 : 2026. 05. 08(금)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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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18일 전남대 정문에서 벌어진 학생들과 계엄군 충돌 장면을 복원한 그림.
전남대학교총동창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대학교총동창회는 올해가 전남대학교 창학 117주년, 개교 74주년, 여수캠퍼스 통합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총동창회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8일 밝혔다.

총동창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전남대 새 병원 건립을 위한 벽돌 한 장 쌓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준공 후 40년 이상 지나 시설 노후화와 비효율적 동선 문제가 지속돼 왔으며, 새 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다만 총사업비 약 5000억원 가운데 절반을 자체 부담해야 해 동문과 지역민 참여를 통한 모금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12일에는 전남대·여수대 통합 20주년을 기념해 여수시민 음악회가 열리며, 가을에는 광주시민 음악회도 개최된다. 클래식과 K-트로트, 국악 등을 결합한 공연으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기간인 16일에는 전남대 교정 민주길을 걸으며 역사를 되새기는 ‘민주길 평화걷기 및 주먹밥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재학생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지역 기반 창업과 특수 직군 사례 등을 소개하며 연간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의 민주·역사 정신을 기리는 사업도 추진된다.

전남대 정문 인근에는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민주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1980년 5월18일 전남대 정문에서 벌어진 학생들과 계엄군 충돌 장면을 그림으로 복원해 조형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남대 설립에 기여한 이을식 전 전남도지사를 기리는 조형물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총동창회 70년 사진전시회가 오는 13일부터 6월12일까지 전남대 스토리움에서 열리며,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16일 전남대 용봉홀에서 개최된다.

총동창회는 또 ‘70년사’ 증보판 발간과 공식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동문과 재학생 소통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학교총동창회는 1956년 7월8일 동구 학동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국내 최초 국립대학 총동창회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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