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차 부품 생산거점으로 도약한다
LG이노텍과 1000억원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2028년까지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라인 구축
입력 : 2026. 01. 13(화) 15:10
본문 음성 듣기
광주시는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LG이노텍과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LG이노텍과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가 LG이노텍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차·전장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는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LG이노텍과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유병국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 전무, 조백수 경영지원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해 광주사업장에 차량용 제어모듈(AP모듈)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차량 AP모듈(Application Processor Module) 전용 생산설비가 추가로 들어서게 된다. 완공 후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의 전체 연면적은 9만7000㎡ 규모로 확대된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로,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에 해당하는 이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 콕핏 등 각종 차량 전자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세제 감면,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이 모빌리티 부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광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차·전장·인공지능 실증도시 전략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제어모듈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확산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부품으로,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기술 집적 효과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직접 고용효과는 30명 수준이지만, 연관 산업과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경제 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며 “LG이노텍과의 이번 투자협약은 ‘부강한 광주 원년’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광주가 규제프리 실증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 모빌리티 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전략적 요충지인 광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자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