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세네갈 대사, 에너지자립 ODA 성공 추진차 동신대 방문
혁신융합캠퍼스, 대실 에너지프로슈머리빙랩 주민참여형 에너지 자립모델 전파
입력 : 2025. 12. 15(월)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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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세네갈 대사와 공사참사관이 최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와 에너지자립 ODA 프로젝트의 혁신모델인 대실마을을 방문해 ODA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 세네갈 대사와 공사참사관이 최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와 에너지자립 ODA 프로젝트의 혁신모델인 대실마을을 방문해 ODA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동신대는 전남도, 한전KDN과 함께 지난 9월 KOICA ODA Q-DEEP 사업에 선정돼 세네갈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OD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주한 세네갈 대사 일행은 이번 방문기간 중 에너지신산업 분야 창업 교육의 산실인 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를 둘러본 후 동신대가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에 조성한 에너지프로슈머리빙랩을 방문해 전력ICT·재생에너지·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주민참여형 에너지 자립 모델 현장을 확인했다.

주한 세네갈 대사는 “세네갈 잠나르 지역에 추진 중인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자립마을 구축은 단순한 인프라 설치를 넘어 유지보수·운영을 담당할 현지 인력양성이 핵심이다”며 “이를 위해 동신대와 세네갈 지역 대학 간 교육·기술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도, 한전KDN, 동신대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세네갈에도 전파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동신대는 세네갈 대사의 요청을 수용해 세네갈 현지 대학과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과정, 리빙랩 기반 지역문제 해결 모델의 해외 확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의 대학과 학생, 창업기업, 주민이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는 대실마을 에너지프로슈머 리빙랩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지산학 협력 모델을 글로벌 선도모델로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동신대는 지난 2023년부터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을 중심으로 지역기업과 학생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실증하는 리빙랩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2025년 전남형 RISE사업에 선정된 시그니처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리빙랩을 조성해 지역 마을 문제 해결과 농촌 재생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동휘 동신대 교수(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장, RISE사업단 부단장)는 “대학이 가진 RE100·스마트에너지·AI기반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세네갈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지산학 협력 모델을 확장하는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다”며 “ODA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인 전남도가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여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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