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도시학교 스쿨팜’ 확대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력
입력 : 2025. 11. 26(수)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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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도시학교 스쿨팜’을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농협은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시·도 교육청, 지자체,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스쿨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 조성 △씨앗 심기 △수확 △관찰일지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업을 체험하며, 식체험과 김장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또한 시니어 사업단(팜 코디네이터)을 활용한 텃밭 관리와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5년도 농협미래전략연구소가 실시한 도시민 대상 농업·농촌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초·중·고 교과 과정 내 농업·농촌 교육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교육과정 선호도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인식 교육(42%), 농촌 생활 체험 실습(23%), 농업 분야 직업교육(16%), 텃밭 가꾸기(10%), 전통 식문화 교육(김치 역사, 장 담그기 등) 순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스쿨팜 사업을 2026년부터 농심천심운동의 핵심 과제로 전국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지자체와의 MOU 체결 △유관 기관과의 협업 △체험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스쿨팜 시설을 조성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박종탁 미래전략처장은 “학교내 텃밭을 통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함과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은 물론 자연을 접하면서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식습관을 함양하고 친구들과 농작물을 키우면서 협동심을 기르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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