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시동
RE100 산단·AI 데이터센터·신도시 조성…주민과 이익 공유 상생 전략
입력 : 2025. 10. 04(토)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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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RE100 산업단지와 글로벌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이 핵심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이 444.2GW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2038년까지 목표로 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121.9GW)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반면 수도권은 전력 수요의 40%가 몰려 부족 현상이 심각하지만, 전남은 계통 포화로 생산된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국가적으로는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기업에는 RE100 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전남도의 청사진에 따르면 서남권에는 RE100 산업단지,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10만 명 규모 글로벌 신도시가 들어선다. 신도시는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갖추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됐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도 함께 추진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조성하고,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아울러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의 국가기간 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도 확보해 RE100 기업 유치와 전력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향후 특별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혁신성장벨트 조성으로 10만 명 이상 인구 유입과 청년·전문인력 일자리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발전 수익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는 도민과 함께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프로젝트”라며 “재생에너지로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를 늘리며, 도민과 이익을 나누는 균형발전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이 444.2GW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2038년까지 목표로 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121.9GW)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반면 수도권은 전력 수요의 40%가 몰려 부족 현상이 심각하지만, 전남은 계통 포화로 생산된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국가적으로는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기업에는 RE100 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전남도의 청사진에 따르면 서남권에는 RE100 산업단지,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10만 명 규모 글로벌 신도시가 들어선다. 신도시는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갖추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됐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도 함께 추진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조성하고,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아울러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의 국가기간 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도 확보해 RE100 기업 유치와 전력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향후 특별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혁신성장벨트 조성으로 10만 명 이상 인구 유입과 청년·전문인력 일자리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발전 수익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는 도민과 함께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대한 프로젝트”라며 “재생에너지로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를 늘리며, 도민과 이익을 나누는 균형발전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