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펭귄마을’ 현대미술 무대로 탈바꿈
‘…일상을 깨우는 공간’전 5일부터 펭귄미술관 등
39세 이하 청년 작가 출품·일상 공간 전시장 활용
골목길 등에 작품 설치 재생·예술 생태계 활성화
39세 이하 청년 작가 출품·일상 공간 전시장 활용
골목길 등에 작품 설치 재생·예술 생태계 활성화
입력 : 2025. 09. 03(수)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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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주 작 ‘우리의 집은 없다’
근대역사문화마을인 광주 양림동에서 창의문화지대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된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대표 정헌기)는 골목과 공방, 그리고 일상의 공간을 현대미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실험적 기획으로 마련된 ‘Awakening Spaces: 일상을 깨우는 공간’전을 5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펭귄마을 공예거리 일대에서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삶과 예술이 연결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펭귄미술관을 비롯해 펭귄마을 공예거리 11동, 15동 A, 15동 B, 양림동 청년창작소 별관 등 총 5개 공간에서 열릴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펭귄마을 공예거리와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 협력으로 골목을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로 이뤄진다.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기간과 맞물려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을 양림동으로 이끌어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이번 전시에는 김민경(설치), 김지희(입체평면), 노은영(평면), 박지형(퍼포먼스), 박찬진(공예), 손지원(평면), 위주리(평면), 유기완(콜러주 사진), 윤상하(평면), 이찬주(설치), 이현승(평면), 임은혜(조소 공예), 정덕용(설치), 조도휘(공예), 최청조(옹기)씨 등 작가 15명이 출품한다. 이들 작가는 모두 39세 이하의 청년 작가들로 3명을 제외하면 대다수 광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작가들로 분류된다.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공간을 걷고 체험하는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할 이번 전시는 유휴 공간과 골목길을 ‘열린 캔버스’로 삼아,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펭귄마을 공예거리는 정크아트로 상징되는 독특한 시각 언어를 지닌 공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 물성과 역사성을 하나의 레디메이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한다. 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재생과 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아우른다.
특히 예술·디자인·건축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 명칭인 ‘Awakening Spaces’는 미술, 건축, 디자인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융합해 기존 공간의 맥락과 기능을 새롭게 재구성, 일상을 재발견하는 과정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의 기회를 얻고,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찾는 다양한 관람객과 미술 관계자에게 소개되는 자리다.
특히 전통적인 화이트큐브 전시관을 벗어나 마을 골목과 빈집, 주민들의 일상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미술과 상호작용하는 장을 마련할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전시공간의 개념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공간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감각을 섞어내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가고, 외부 관광객에게는 양림동의 독특한 감성과 현대미술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삶의 현장이 예술과 만나는 커뮤니티 중심 전시를 지향하며, 주민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하거나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기간과 연계돼 운영, 전국 및 해외의 미술 관계자와 관광객이 유입되는 시기에 펭귄마을 공예거리를 예술관광 콘텐츠의 거점으로 부각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행사로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응모 추첨권을 통해 펭귄마을 공예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아티스트 토크, 도슨트 투어,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이 6일부터 11월 9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식은 4일 오전 11시.
호랑가시나무창작소(대표 정헌기)는 골목과 공방, 그리고 일상의 공간을 현대미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실험적 기획으로 마련된 ‘Awakening Spaces: 일상을 깨우는 공간’전을 5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펭귄마을 공예거리 일대에서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삶과 예술이 연결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펭귄미술관을 비롯해 펭귄마을 공예거리 11동, 15동 A, 15동 B, 양림동 청년창작소 별관 등 총 5개 공간에서 열릴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펭귄마을 공예거리와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 협력으로 골목을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로 이뤄진다.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기간과 맞물려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을 양림동으로 이끌어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이번 전시에는 김민경(설치), 김지희(입체평면), 노은영(평면), 박지형(퍼포먼스), 박찬진(공예), 손지원(평면), 위주리(평면), 유기완(콜러주 사진), 윤상하(평면), 이찬주(설치), 이현승(평면), 임은혜(조소 공예), 정덕용(설치), 조도휘(공예), 최청조(옹기)씨 등 작가 15명이 출품한다. 이들 작가는 모두 39세 이하의 청년 작가들로 3명을 제외하면 대다수 광주를 연고로 활동하는 작가들로 분류된다.

이현승 작 ‘커피와 사색’
펭귄마을 공예거리는 정크아트로 상징되는 독특한 시각 언어를 지닌 공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 물성과 역사성을 하나의 레디메이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한다. 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재생과 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아우른다.
특히 예술·디자인·건축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 명칭인 ‘Awakening Spaces’는 미술, 건축, 디자인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이 융합해 기존 공간의 맥락과 기능을 새롭게 재구성, 일상을 재발견하는 과정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의 기회를 얻고,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찾는 다양한 관람객과 미술 관계자에게 소개되는 자리다.
특히 전통적인 화이트큐브 전시관을 벗어나 마을 골목과 빈집, 주민들의 일상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미술과 상호작용하는 장을 마련할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전시공간의 개념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공간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감각을 섞어내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가고, 외부 관광객에게는 양림동의 독특한 감성과 현대미술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삶의 현장이 예술과 만나는 커뮤니티 중심 전시를 지향하며, 주민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하거나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덕용 작 ‘아직 말해지지 않은, 쥐어진 만큼의 말’
이외에 아티스트 토크, 도슨트 투어,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이 6일부터 11월 9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식은 4일 오전 11시.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