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음주 교통사고 최다 ‘광산구·여수시’
최근 5년간 698건·520건…"특정 지역 반복적 발생"
입력 : 2025. 09. 03(수)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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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최근 5년간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각각 광산구와 여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2024년 전국에서 총 7만1279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004명이 죽고 11만3715명이 다쳤다.

이중 광주에서는 광산구에서 총 698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19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어 북구(650건·10명 사망·1114명 부상), 서구(610건·4명 사망·1006명 부상), 남구(200건·3명 사망·325명 부상), 동구(131건·1명 사망·219명 부상) 등이었다.

전남에서는 여수시가 가장 많았다. 520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824명이 다쳤다.

목포시(450건·6명 사망·749명 부상), 순천시(373건·7명 사망·617명 부상), 광양시(291건·7명 사망·444명 부상), 나주시(228건·2명 사망·362명 부상), 해남군(124건·9명 사망·177명 부상), 영암군(118건·5명 사망·171명 부상)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는 수원시(1705건·14명 사망·2728 부상)로 확인됐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전주시였다. 전주시는 지난 5년간 938건의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549명이 다쳤다.

한병도 의원은 “음주운전이 특정 지자체나 특정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실정이다”면서 “경찰청은 다발지역 분석과 집중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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