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운영 중인 스마트관광 플랫폼 앱인 ‘광주 아트패스(Artpass)’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 회원 수 1만3000명, 매출액 1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광주 아트패스의 가입자와 상품 결제 건수, 매출액은 각각 1만3712명, 4410건, 1억346만원을 기록하며 광주 대표 스마트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아트패스는 예술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출입증(Pass)이자 길(Path)이란 뜻으로, 골목 곳곳에 숨은 예술을 찾아 광주의 문화예술, 관광자원을 스마트 기술과 융합해 쉽고 편리한 일상 예술여행을 제시한다.

여행객은 식음, 숙박, 관광지 등 아트패스 가맹점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높은 만족을 보였다.

대표 인기 상품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동네라이프’로 지난해까지 별도의 사이트에서 운영됐지만 관광플랫폼 일원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광주 아트패스에서 운영 중이다.

동네라이프는 2박 이상 가맹점 호텔아트하임,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등 22곳에 숙소를 예약하고 머물 때 1박당 최대 30%(2만원 한도 내) 할인을 지원한다.

1월부터 8월까지 1971명이 광주 아트패스를 활용해 5630만원(848건)을 결제하는 등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8월 기준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등 264곳(동구 215곳, 서구 7곳, 남구 27곳, 북구 7곳, 광산구 4곳, 서울 4곳)이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동구는 지역 행사와 명소를 연계한 판매·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 아트패스에서는 지난 8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진행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한 굿즈형(디자인 비엔날레 티켓, 특별 굿즈), 미식형(디자인 비엔날레 티켓, 커피), 예술형(디자인 비엔날레 입장권, 비움박물관·세계카메라박물관 입장권), 관광형(디자인 비엔날레 티켓, 호텔 아트하임 숙박) 4가지 상품을 할인 판매 중이다.

지난 7~9월 동명동 여행자의 ZIP과 연계한 ‘동명 커피패스’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카페 문화 확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동명 커피패스는 3일 내 카페 3곳 이용이 가능한 ‘쓰리쓰리 PASS’와 2개월 내 카페 7곳을 이용할 수 있는 ‘투세븐 PASS’로 구성됐다.

동구 주요 명소를 스토리텔링화해 7대 관광코스로 개발한 ‘동구칠성’ 예술 골목여행 상품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

동구칠성은 충장로와 동명동, 금남로, 지산동, 무등산 일대 골목을 연결해 추억, 오월, 트렌디, 야간관광, 인문, 생태, 체험 등 ‘7개의 별’이라는 콘셉트로 구성한 예술 골목여행 상품이다.

동구는 가맹점 확보, 상품 홍보를 위해 명량대첩 축제(해남), 전남대학교 축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플리마켓 홍보 부스에 참여하며 플랫폼·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광주 아트패스는 관광지, 숙박, 먹거리 등 다양한 혜택을 손쉽게 확인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며 “광주 전역의 식음매장, 숙박시설, 관광 콘텐츠, 예술시설, 스마트 모빌리티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