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대회 7위…밀라노 올림픽 티켓 1+1 획득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 최종 18위…올림픽 출전권 1장 확보
입력 : 2025. 03. 30(일) 14:04
피겨 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3)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1+1장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합쳐 총점 179.33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 점수 86.41점을 합한 최종 총점 265.7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되고, 2명 이상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의 성적을 합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다.
우리나라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명 중 차준환이 7위에 올랐으나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26위에 그쳐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ISU 규정에 따라 컷 탈락한 선수 순위는 18로 계산된다. 한국은 차준환의 순위 7과 김현겸의 순위 18을 합해 25를 받았다.
ISU는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 티켓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
따라서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고,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한 장의 출전권을 더 얻을 수 있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15번째로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면서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19점을 챙겼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박자를 놓치면서 두 바퀴 점프로 처리했다.
차준환은 지난 달 국내에서 열린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이 점프를 두 바퀴 점프로 수행했고,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했다.
그는 이 점프에서만 10점 가까이 잃었다.
그러나 차준환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연기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우아한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뛴 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빠르게 돈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까지 깔끔하게 뛰었다.
이후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확인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
말리닌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4바퀴 반을 도는 초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악셀을 포함해 4회전 점프를 6개나 뛰었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프랑스는 2+1장, 이탈리아와 라트비아는 2장, 카자흐스탄과 조지아는 1+1장을 획득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
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과 캐나다는 3장씩, 영국과 프랑스, 핀란드, 체코는 2장씩, 이탈리아와 스페인, 조지아는 1+1장씩, 독일은 1장의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29일에 끝난 여자 싱글에서도 이해인(고려대·9위), 김채연(경기일반·10위)의 활약을 앞세워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추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합쳐 총점 179.33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 점수 86.41점을 합한 최종 총점 265.7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되고, 2명 이상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의 성적을 합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다.
우리나라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명 중 차준환이 7위에 올랐으나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26위에 그쳐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ISU 규정에 따라 컷 탈락한 선수 순위는 18로 계산된다. 한국은 차준환의 순위 7과 김현겸의 순위 18을 합해 25를 받았다.
ISU는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 티켓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
따라서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고,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한 장의 출전권을 더 얻을 수 있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15번째로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면서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19점을 챙겼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박자를 놓치면서 두 바퀴 점프로 처리했다.
차준환은 지난 달 국내에서 열린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이 점프를 두 바퀴 점프로 수행했고,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했다.
그는 이 점프에서만 10점 가까이 잃었다.
그러나 차준환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연기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우아한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뛴 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빠르게 돈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까지 깔끔하게 뛰었다.
이후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확인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
말리닌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4바퀴 반을 도는 초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악셀을 포함해 4회전 점프를 6개나 뛰었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프랑스는 2+1장, 이탈리아와 라트비아는 2장, 카자흐스탄과 조지아는 1+1장을 획득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
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과 캐나다는 3장씩, 영국과 프랑스, 핀란드, 체코는 2장씩, 이탈리아와 스페인, 조지아는 1+1장씩, 독일은 1장의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29일에 끝난 여자 싱글에서도 이해인(고려대·9위), 김채연(경기일반·10위)의 활약을 앞세워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추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