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수강료 2억여원 받고 폐업한 필라테스 업주
입력 : 2025. 03. 20(목) 18:07
○…선결제 할인 이벤트로 2억여원의 수강료를 받고 폐업한 30대 필라테스 학원 업주가 재판에 넘겨져.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어.

A씨는 2023년 광주 광산구와 북구에서 필라테스 학원 2곳을 운영하며 회원 300여명에게 선결제로 받은 수강료 2억7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

그는 ‘선결제 시 일부 금액을 할인해준다’는 이벤트를 열고 회원당 20만~100만원 상당의 수강료를 받은 뒤 잠적.

A씨는 같은 해 6월까지 이벤트 참여자를 모집해 선결제를 받은 뒤 7월1일자로 폐업을 통보했다고.

이날 재판에서 A씨는 “동업자와의 분쟁, 강사료 증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업체를 폐업했을 뿐, 고의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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