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횡행…야구팬들 영화관으로 발길 돌렸다
광주·전남 5곳서 생중계 …일부 상영관 매진 앞둬
"야구장 일반석 가격대…실내서 쾌적한 관람 기대"
"야구장 일반석 가격대…실내서 쾌적한 관람 기대"
입력 : 2025. 03. 20(목) 18:08

KIA 타이거즈 야구 팬들이 온라인 암표 거래가 횡행하자 야구장이 아닌 영화관으로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20일 한국프로야구(KBO)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티켓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2만여석 전석 매진됐다.
예매가 끝난 직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판매자는 ‘공식 치어리더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응원특별석 한자리를 17만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리는 등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과열 양상에 현장 관람의 기회를 놓쳐버린 팬들을 위해 KBO와 CJ CGV는 최근 2025~2026 KBO 리그 CGV 극장 단독 생중계 상영과 프로모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두 경기를 포함해 올스타전, 포스트 시즌 등 주요 경기가 생중계된다.
티켓 예매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다.
전주, 제주 지역을 비롯해 서울, 고양, 춘천, 창원 등에서도 야구 경기를 상영한다.
광주·전남은 당초 광주상무, 목포평화광장, 순천신대, 여수웅천 등 영화관이 대상이었으나 뜨거운 야구 분위기에 맞춰 광주금남로도 추가됐다.
티켓 가격은 2만원으로 정규시즌 일반석과 비슷하게 판매 중이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주말(금토일·공휴일) 정규시즌 일반석(K9·K8·K5·EV·외야석)은 성인 기준 1만3000원부터 2만원까지로 안내됐다. 특별석(챔피언석·테이블석·응원특별석·서프라이즈석·스카이박스 등) 요금은 성인 기준 1만9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다.
야구팬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광주상무의 한 상영관은 224석 중 180석(20일 오후 1시 기준)이 팔렸고, 타 영화관도 30~40여석이 예매됐다.
블로그, SNS 등 온라인상에서도 영화관 좌석 예매 꿀팁, 관람 경험 등을 공유하는 글이 게재됐다.
한 팬카페에서는 영화관으로 향하는 팬을 위해 D~G열 추천, 같은 팀 팬들과 교류, 보조 배터리, 유니폼 착용 등을 안내했다.
또 게시물을 통해 ‘몰입감과 현장감 극대화’, ‘고품질 사운드’, ‘날씨 걱정 없음’ 등 영화관의 장점을 나열했다.
극장 생중계 안내 글에는 ‘인기구단답게 상영극장 많아요’, ‘밀집돼 있어 응원이 왁자지껄 하겠네요’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야구팬 김모씨(33)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의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개막전 예매에 실패해 웃돈을 주고 표를 살까 고민을 하다 영화관으로 결정했다. 친구와 함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한 좌석에 앉아 대형 스크린을 보며 야구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개막전 경기에 앞서 지난해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우승반지 전달식과 12번째 우승엠블럼을 공개하는 제막식을 진행한다.
20일 한국프로야구(KBO)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티켓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2만여석 전석 매진됐다.
예매가 끝난 직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판매자는 ‘공식 치어리더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응원특별석 한자리를 17만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리는 등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과열 양상에 현장 관람의 기회를 놓쳐버린 팬들을 위해 KBO와 CJ CGV는 최근 2025~2026 KBO 리그 CGV 극장 단독 생중계 상영과 프로모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두 경기를 포함해 올스타전, 포스트 시즌 등 주요 경기가 생중계된다.
티켓 예매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다.
전주, 제주 지역을 비롯해 서울, 고양, 춘천, 창원 등에서도 야구 경기를 상영한다.
광주·전남은 당초 광주상무, 목포평화광장, 순천신대, 여수웅천 등 영화관이 대상이었으나 뜨거운 야구 분위기에 맞춰 광주금남로도 추가됐다.
티켓 가격은 2만원으로 정규시즌 일반석과 비슷하게 판매 중이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주말(금토일·공휴일) 정규시즌 일반석(K9·K8·K5·EV·외야석)은 성인 기준 1만3000원부터 2만원까지로 안내됐다. 특별석(챔피언석·테이블석·응원특별석·서프라이즈석·스카이박스 등) 요금은 성인 기준 1만9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다.
야구팬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광주상무의 한 상영관은 224석 중 180석(20일 오후 1시 기준)이 팔렸고, 타 영화관도 30~40여석이 예매됐다.
블로그, SNS 등 온라인상에서도 영화관 좌석 예매 꿀팁, 관람 경험 등을 공유하는 글이 게재됐다.
한 팬카페에서는 영화관으로 향하는 팬을 위해 D~G열 추천, 같은 팀 팬들과 교류, 보조 배터리, 유니폼 착용 등을 안내했다.
또 게시물을 통해 ‘몰입감과 현장감 극대화’, ‘고품질 사운드’, ‘날씨 걱정 없음’ 등 영화관의 장점을 나열했다.
극장 생중계 안내 글에는 ‘인기구단답게 상영극장 많아요’, ‘밀집돼 있어 응원이 왁자지껄 하겠네요’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야구팬 김모씨(33)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의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개막전 예매에 실패해 웃돈을 주고 표를 살까 고민을 하다 영화관으로 결정했다. 친구와 함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한 좌석에 앉아 대형 스크린을 보며 야구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개막전 경기에 앞서 지난해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우승반지 전달식과 12번째 우승엠블럼을 공개하는 제막식을 진행한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