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공직자 40% ‘의회와 관계 힘들다’ 호소
과도한 자료요구·권위적 발언 태도 등 다양
입력 : 2025. 03. 20(목) 18:07

광주 북구청
광주 북구청 공직자 10중 4명이 ‘의회와의 관계’ 때문에 업무 고충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자료 요구, 의원들의 권위적인 발언 태도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에 따르면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근무 중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의 방향 △노동조합에서 진행했으면 하는 직원 복지사업 등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 북구청 직원의 44%가 의회와의 관계가 근무 중 가장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과다한 업무 민원(34%), 동료·선후배와의 인간관계(1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회와의 관계가 가장 힘들다고 답한 이들 중 48%가 과도한 자료 제출 때문이라고 답했다.
인격 모독적이고 권위적인 발언 태도(27%), 각종 이권 개입(12%), 처리 불가 민원 반복 요구(10%)가 뒤를 이었다.
실제 북구청 직원들은 자료 요구가 정당한 의정활동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면서도, 과한 경우도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자료요구 기간이 너무 짧은 경우가 많다. 회기 기간이 임박해서 요청받는 경우도 있다”며 “게다가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자료를 요청할 때도 빈번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특히 회기 중이나 전 의원들에게 대면으로 현안을 설명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며 “업무 담당자가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을 요구하는 경우도 너무 힘들다”고 귀띔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는 이런 결과를 갖고 이날 최무송 북구의장을 면담했다.
면담에서 요구 자료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 자료 제출 기간 연장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 관계자는 “한 번 냈던 자료를 다시 요구하거나, 3일 만에 자료를 제출하라는 경우도 허다했다”며 “이런 내용을 종합적으로 의회 측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은 “북구 공직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고민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에 따르면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근무 중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의 방향 △노동조합에서 진행했으면 하는 직원 복지사업 등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 북구청 직원의 44%가 의회와의 관계가 근무 중 가장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과다한 업무 민원(34%), 동료·선후배와의 인간관계(1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회와의 관계가 가장 힘들다고 답한 이들 중 48%가 과도한 자료 제출 때문이라고 답했다.
인격 모독적이고 권위적인 발언 태도(27%), 각종 이권 개입(12%), 처리 불가 민원 반복 요구(10%)가 뒤를 이었다.
실제 북구청 직원들은 자료 요구가 정당한 의정활동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면서도, 과한 경우도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자료요구 기간이 너무 짧은 경우가 많다. 회기 기간이 임박해서 요청받는 경우도 있다”며 “게다가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과도하게 많은 자료를 요청할 때도 빈번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특히 회기 중이나 전 의원들에게 대면으로 현안을 설명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며 “업무 담당자가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을 요구하는 경우도 너무 힘들다”고 귀띔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는 이런 결과를 갖고 이날 최무송 북구의장을 면담했다.
면담에서 요구 자료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 자료 제출 기간 연장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 관계자는 “한 번 냈던 자료를 다시 요구하거나, 3일 만에 자료를 제출하라는 경우도 허다했다”며 “이런 내용을 종합적으로 의회 측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은 “북구 공직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고민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