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전남(회장 배정수)이 전남도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전남은 전남도 22개 시·군에 지회 설립을 추진하고, 국제적 수준의 정원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해 국내외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원문화 보존뿐만 아니라 정원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공동체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배정수 회장(전 임업후계자회 회장)은 “한국 정원문화가 담고 있는 생명존중의 철학과 자연자원이 소중하다”면서 “정원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문화적·생태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전남은 2025년 사업계획안을 발표하며, 앞으로 한국 정원문화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역사 문화공간의 자연자원 보존을 위한 탐구활동, 정원문화의 학술적 연구 및 현장 활동,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및 K-컬처 정원문화 확산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정적으로 회원 회비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정책 공모사업 등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법인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전남은 전남동부지역본부 청사 방문에서 우리 문화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φ400 공간(0.125664㎡)에 담긴 자연의 미학’을 주제로 제작된 ‘좁쌀정원’이 전달됐다. ‘좁쌀정원’은 금양옥, 포대금죽, 오죽, 이끼긴돌, 몽돌, 계곡지 모래와 잔자갈, 죽로차나무 등을 활용해 한국 전통 정원의 미학과 자연의 조화를 실내공간에 표현했다. ‘좁쌀정원’은 단순한 실내 장식물이 아닌, 삶의 여백과 여유를 제안하며 자연과 예술의 교감을 촉진하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