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우리 모두에게 축복입니다.”

이는 광주시 대변인 출신인 송상진 사진가가 최근 한강을 주제로 한 사진집 ‘한강을 따라서’를 발간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송 사진가는 지난 3년간 직접 발품을 팔아 촬영한 9000여컷의 한강 관련 사진중 400여장을 엄선해 그중 일부를 담았다.

이 사진집은 오늘날 한강의 다리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성장하는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으며, 미래를 꿈꾸는 공동체적 비전을 제시한다.

또,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뿐만 아니라 강 자체와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하나로 묶어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한강을 통해 서울의 빛과 공기, 시간의 흐름, 그리고 도시의 컬러와 문화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상진 사진가는 “한강은 태백산맥에서 시작해 강원, 경기, 서울을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데 전체 497km 구간중 서울 강동구에서 강서구에 이르는 41.5km 서울 구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강의 색다른 느낌, 아름다운 멋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한강을 찾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상진 사진가는 광주시에서 4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으며, 재직 중에도 여행사진 컨설팅 과정 수료, 사진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