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약자를 위해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운행 중인 가운데 전남 최초로 국산 신형모델을 추가 도입했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14대를 운행했으며, 지난 5일부터 신형 전기 저상버스 10대를 추가 도입했다.

신형 전기 저상버스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KGM커머셜의 ‘KGC090’ 모델이며 정부 인증 무공해 차량으로 등록된 지 2주 만에 전남 최초로 도입됐다.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배리어프리(무장애)’ 버스로 이들 버스는 ‘영산포~나주역~빛가람동~남평’을 운행하는 급행1번과 ‘나주터미널~동강’을 운행하는 동강100번 등 지선 노선에 주로 배치된다.

시는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저상버스 도입 시 기존 CNG(천연가스) 버스가 아닌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대거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전기 저상버스 도입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도시 실현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의 도입·운행으로 시민과 교통약자는 물론 나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더욱 늘려나가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