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조427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여 역대 최대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2조원 이상 투자유치실적을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개청 이래 처음이다. 지금까지 최대실적은 지난 2021년 1조6994억원이었으며, 2022년 1조6707억원, 2023년 1조2054억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율촌1산단이 포스코퓨처엠, 한화오션에코텍, 가나피엔엘, 세아제강, 디엠티, 정우이엔지 등 6개사에 1조5412억원이며 해룡산단이 엠에스엘테크놀리지, 수인 등 2개사에 60억원, 황금산단이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에스텍, 거양이앤씨 등 3개사에 4180억원이다.

또 광양항에 이에스꼬레아, 어울림, 지성, 한국파렛트폴, 인터피드, 한진, 여명, 폴로우케이, 더원로지스, CJ대한통운 등 10개사 698억원, 율촌자유무역지역에 가야생명과학, 퓨어켐, 바이오덴트 등 3개사 77억원이다.

이같은 투자유치 실적으로 고용인원도 1432명이 달하게 됐다.

제일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으로 1조2000억원이었다. 이어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4000억원), 한화오션에코텍(3000억원) 순이다.

김정완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올해 이차전지, 친환경 선박 등 신성장산업들이 많은 투자가 이뤄져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내게 됐다”며 “광양만권의 양호한 투자유치 환경과 경제청 직원들의 혼신의 노력이 주효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