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불성립’을 두고 참담한 결과이자 민주주의를 희롱하고 국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5·18기념재단과 5·18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공자회)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가 무시당하고 또 한 번 처참히 짓밟혔다”고 밝혔다.

단체는 “탄핵안이 부결된 것은 국민의 절규를 외면한 것이다”며 “국민의힘은 반란군의 충성스런 개가 돼 그 역할을 포기한 참담한 결과이자 민주주의를 희롱하고 국민을 배신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 부결이라는 결과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오늘의 부결은 정의와 양심을 저버린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불씨를 더울 키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오월 단체는 부당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 정권과 그를 비호한 모든 세력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단체는 “민주주의는 결코 타협하거나 후퇴할 수 없다”며 “우리는 5·18정신을 계승해 불의와 독재에 맞서는 모든 국민과 함께 마지막까지 싸울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