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외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이 지난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전남도청 광장에서 각각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연데 이어 3일 여수시청 광장에서 전남 동부권 출범식을 가졌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광주·전남을 가치 있게’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목표액이 달성될 경우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를 가리킨다.

올해 광주의 기부금 목표액은 전년도 목표 대비 101% 수준인 51억1200만원이다. 전남은 전년의 108% 수준인 113억9000만원으로 잡았다.

광주에서는 △기아오토랜드광주공장 2억2900만원 △광주은행 1억2000만원, 농협중앙회광주본부 4016만원 △지혜숲어린이집 원아들이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전달하며 캠페인 출범에 힘을 실었다.

전남에서는 △전남개발공사 3억5000만원, NH농협은행 전남본부 3000만원, 전남도의회 1130만원 등의 성금 전달로 온도탑 수은주를 높였다.

또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약정한 나눔명문기업에 ㈜쌍교숯불갈비가 가입했다.

모아진 성금은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기관과 단체 등을 위한 △기초생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소통·참여 확대 △문화격차 해소 등 8개 분야의 복지사업비로 쓰인다.

모금 참여는 방송 3사(KBS·MBC·KBC)와 동 주민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기부(062-700-1213), QR코드 등을 통해 가능하다.

팍팍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이 있어 그나마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성금은 쓰고 남은 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다. 써야 할 돈을 줄여서 하는 것이 진정한 성금이다.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이번 연말연시 나눔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