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앞 바다에서 홀로 조업하던 50대 선장이 바다에 빠져 사망했다.

1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전남 완도군 사후도 앞바다에 홀로 조업을 나간 50대 선장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30여분 만에 사후도 북쪽 1.6㎞ 인근 해상에서 A씨가 타고 나간 1.9t급 어선을 발견했지만 선박 내에서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A씨가 바다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해상 수색을 하던 중 2시간 35분 만인 오전 9시 27분 사후도 북동쪽 0.9㎞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경은 “A씨가 조업 중 실족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