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속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국물요리가 뜨고 있다.

14일 이마트 광주점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이마트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까지 피코크 냉동국·탕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신장했다.

국물요리 중 ?얌완탕, 부대찌개, 짬봉탕, 왕갈비탕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요즘, 교객들이 따뜻한 국물요리를 선호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피코크 국물요리는 바쁜 현대인들과 요리가 부담스러운 싱글족들에게 먹거리 문제를 해결해 줄 상품으로 각광받는다.

?얌 완탕은 태국 향신료를 그대로 살린 진한 ?얌의 맛과 통통한 새우완자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현재 냉동간편식은 20여종 200여품목으로 다양한 종류와 인기있는 메뉴가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입맛과 풍미를 자극한다.

메뉴별로 완제품 형태로 3분내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넣어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가정간편식 상품 개발 기술이 발달하면서 평소 포장마차 혹은 전문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포장마차 안주’들도 대거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외에도 뼈다귀해장국, 황태설렁탕, 반계탕, 닭곰탕, 시골장터국, 애호박돼지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어묵탕 등 피코크 국물요리가 30여개에 달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면요리는 일본 전통 우동과 라멘, 홍대 초마짬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쓰오부시를 직접 우려낸 깊고 진한 가쓰오 우동, 가쓰오와 멸치가 어우러진 사누끼 우동, 기름에 튀기지 않은 쫄깃한 생면과 돼지뼈로 진하게 우려낸 돈코츠라멘 등 일본 현지의 전통 맛을 재현한 게 비결이다.

이마트는 한끼식사에 국물이 기본인 한국인의 식문화에 맞춰 국물요리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장은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저절로 생각나는 시기다”며 “차가워진 날씨로 국물요리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국물요리를 맛볼 수 있게 상품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